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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레트로붐, 노동현장도 레트로?

흔히 책은 세상을 반영하는 거울이라고들 합니다. 수천 년 전 쓰인 고전이 오늘날 읽히는 이유는 여전히 우리에게 적실한 메시지를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의 노동 현실을 고스란히 담은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일명 ‘난쏘공’이 올해 한국문학 최초로 300쇄를 돌파했습니다. 당대를 철저하게 반영했던 이 소설이 아직도 읽히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여전히 난쏘공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난쏘공 속 노동자 ‘영수’는 파업을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향상하고자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실패합니다. 법을 비롯해 많은 것들이 달라진 현재, 노동권 보장의 현실은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을지 최근 발생한 주요 파업의 결과를 통해 살펴봅시다. 현재 파업의 정당성은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의거해 △주체△절차△목적△방법의 네 가지 요건을 중심으로 판단됩니다. 

*본 기사는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요약·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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